[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8월초부터 갤러리를 대회장에 입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16일(현지시각)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가 8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미도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에 관중을 입장시킬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PGA는 만약 관객을 입장시킬 경우 하루 2000명 이하의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갤러리 입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48시간 안에 나온다.
LPGA 투어는 지난 2월 호주오픈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투어를 중단했으며. 이달말 신설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투어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마라톤 클래식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바로 다음에 개최되는 대회로, 만약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면 투어 재개 후 2주 만에 관중이 입장하게 된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실제로 관중 입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6일부터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부터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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