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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으로 동생 잃은 오리에, 뉴캐슬전 풀타임…"뛰고 싶어 했다"
작성 : 2020년 07월 16일(목) 05:36

손흥민 오리에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 동료' 서지 오리에(토트넘)가 총격 사건으로 동생을 잃은 상황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오전 2시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앞서 전날(15일) 오리에 동생 크리스토퍼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근처에서 총에 맞은 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범인은 경찰에 자수했다.

동생을 떠나보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오리에는 이날 경기에 나서 축구선수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오레이는 아주 강하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그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반 26분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 이후 오리에와 포옹하며 말로 다하지 못하는 감정을 나눴다. 선제골 기쁨과 동시에 동생을 잃은 오리에를 위로한 듯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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