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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 토트넘, 뉴캐슬 3-1 격파…유로파 진출권 '청신호'(종합)
작성 : 2020년 07월 16일(목) 03:54

손흥민 토트넘 뉴캐슬 선제골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오전 2시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5승10무11패, 승점 55점으로 순위를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레스터와는 승점 7점 차. 현실적으로 격차를 좁히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토트넘의 현실적인 목표는 5위에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이다. 이를 위해 토트넘은 최소 7위를 확보해야 한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팀 중 FA컵을 우승하면 EPL 7위까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위고 요리스(골키퍼), 서지 오리에,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무사 시소코, 지오바니 로 셀소,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공격의 포문은 뉴캐슬이 열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생 막시맹이 전반 11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페널티 지역까지 볼을 드리블한 후, 회심의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는 요리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빌드업으로 공격을 만들어가던 뉴캐슬은 전반 16분 리치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셀비가 헤더골을 노렸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21분에는 막시맹이 토트넘 수비를 개인기로 제친 후 낮고 빠른 슈팅을 했다. 하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고전하던 토트넘에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6분 측면에서 흘러온 볼을 아크 정면에서 로 셀소가 따냈다. 이후 손흥민에게 볼을 패스했다.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상대 수비 두 명 사이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 / 사진=DB


이 골로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30개, 18골 12도움·컵 대회 포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9개. 동시에 EPL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21개로, 2016년에 쓴 20개(14골 6도움) 기록을 경신했다.

뉴캐슬은 추격에 열을 올렸다. 전반 39분 막시맹이 야수 본능을 또 한 번 드러냈다. 문전 측면에서 낮은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뉴캐슬의 리치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토트넘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따낸 리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곧바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15분 해리 케인이 베르바인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더골을 작렬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뉴캐슬에선 막시맹이 토트넘의 수비진을 흔들며 공격을 주도했고,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뉴캐슬을 위협했다.

토트넘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종료 직전 라멜라가 상대 수비를 따돌린 후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때 흐른 볼을 따낸 케인이 머리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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