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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호투+김태균 결승타' 한화, KT에 전날 패배 설욕
작성 : 2020년 07월 15일(수) 22:08

김범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wiz를 제압했다.

한화는 15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17승44패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KT는 30승30패로 7위에 그쳤다.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는 5.2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해창이 2안타 2타점, 김태균과 김지수가 각각 1안타 2타점, 강경학이 3안타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김민수는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초반부터 한화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한화는 1회초 이용규와 하주석의 연속 안타 이후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화는 3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김지수의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격차를 벌렸고, 4회초 2사 2,3루에서는 이해창의 2타점 좌전 안타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6회말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으나, 한화가 곧바로 7회초 투수 폭투로 3루주자 이해창이 홈을 밟으면서 다시 격차를 유지했다.

KT는 8회말 1사 1,3루에서 허도환의 적시타와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화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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