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K 와이번스가 음주운전을 저질렀던 강승호의 복귀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14일 "강승호가 1년이 지나서 임의탈퇴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복귀를 검토해봤지만 (2군 체벌 논란) 사건도 터졌고 검토가 무의미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승호는 지난해 4월22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IC 부근에서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저질렀다. 이후 강승호의 알코올 혈중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89%로 나와 SK는 강승호를 임의탈퇴 조치했다.
임의탈퇴는 규칙상 1년이 지나면 해당 구단의 허락하에 해당 구단에서만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SK는 이에 강승호의 복귀를 고려했지만 최근 2군에서 체벌 사건이 벌어지면서 뜻을 접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언론에서 강승호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SK 관계자는 "강승호의 복귀를 추진하는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실체가 없는 오보"라고 전했다.
한편 SK는 최근 2군 선수단에서 신인급 선수들이 중복된 숙소 지각과 무단 외출, 무면허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선배 선수가 훈육을 하는 과정에서 체벌이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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