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조던 힉스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발진 경쟁에 변수가 생겼다.
14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힉스가 2020시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뛸 예정이었던 힉스는 2020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힉스는 당뇨병도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건강 문제로 시즌 참가를 포기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새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마르티네스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중된다.
마르티네스는 2016년과 2017년에는 선발로 나섰지만, 2018년에는 불펜진에 합류했고 지난해에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 마르티네스는 48경기에서 4승2패 3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진 재진입을 노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 중단 이전부터 5선발에 유리한 형국이었다.
MLB닷컴은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서면서 김광현이 불펜에서 좌완 선수층을 더하거나, 마르티네스가 다시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 지난해 24세이브를 올린 마르티네스는 다른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이 갖지 못한 마무리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는 다음주에 답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