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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앞둔 '반도', 실시간 예매율 장악…극장가 활력 띨까 [ST이슈]
작성 : 2020년 07월 14일(화) 15:01

반도 / 사진=영화 반도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반도'의 실시간 예매율이 심상치 않다. 벌써부터 80%의 예매율을 돌파한 '반도'가 침체된 국내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레드피터)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전체 예매율 80.4%, 전체 예매량 133,972장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 하루 전 예매량인 101,819명(오후 12시 50분 기준)을 경신한 것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다 사전 예매량이다.

또 '#살아있다'의 개봉 하루 전 예매율인 57.7%(오전 8시 기준) 역시 경신해 2020년 최고 사전 예매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극장 사이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도 ​예매율 1위를 거머쥐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국내외 극장가는 침체된 상황이다. 최악의 4월을 보낸 국내 극장가는 영화진흥위원회가 배포한 할인권과 신작 개봉으로 잠시 단맛을 봤다. 그러나 할인권 배포가 끝나고, '#살아있다' 이후 신작 개봉이 끊기자 관객수는 다시 끊겼다.

이 가운데 '반도'가 구원투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최대 예매율을 선점하고 있어 기대가 더욱 크다. '반도'의 성공 이후 미뤄졌던 한국 영화들도 용기를 내 개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IMAX를 비롯해 CGV 4DX, ScreenX, 4DX SCREEN, 롯데시네마 SUPER 4D, ATMOS까지 6포맷 특수관 개봉을 확정 지으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와 스릴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도 '반도'를 통해 극장가에 작은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185개국 선판매 기록을 세운 '반도'는 국내를 시작으로 7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8월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서울역', '부산행'에서 이어지는 확장된 세계관으로 영화적 재미를 더함은 물론,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카체이싱 액션과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색다른 비주얼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반도'는 1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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