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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강아지 분양 뜻밖의 논란 '펫샵 바람직하지 않아' [ST이슈]
작성 : 2020년 07월 13일(월) 17:23

고소영 / 사진=고소영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고소영이 새끼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해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기형적인 반려견 사업으로 지탄받고 있는 '펫샵에서 강아지를 분양하는 것이 아니냐'는데서 비롯됐다. 고소영이 직접 해명에 나서 논란이 일축된 상황이나 '펫샵 분양'에 대한 누리꾼들의 열띤 토론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2일 고소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에서 귀여운 검은색 새끼 강아지와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과 또 다른 갈색 강아지와 눈 맞춤을 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특히 그가 사진을 올리자 평소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방송인 이혜영은 "결정한 거야?!"라는 댓글을 남겼고 배우 김정은까지 "언니 드디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은 고소영이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할 생각이 있었음을 암시케 했다.

이를 보고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고소영의 게시물을 보고 그가 펫샵에서 강아지를 분양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비판이 담긴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생각해보시고 결정하면 좋겠다' '아기 강아지들이 너무 귀엽고 예쁘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펫샵 때문에 새끼의 모견들은 평생 갇혀서 새끼만 낳다가 죽는다' '펫샵은 지양해야 한다. 소비가 있어서 펫샵이 계속 생기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고소영을 옹호하는 팬들은 고소영이 펫샵 분양을 하는지, 입양을 하는지 조차 언급하지 않은 상황에 이 같은 비판이 담긴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에게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고소영의 게시글에 열띤 설전이 이어지자 고소영은 펫샵 분양을 지적하는 누리꾼에게 "저도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키워온 애견인입니다. 바른 방법을 찾을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남기며 논란을 일축했다.

펫샵이 번식장과 경매장 등 기형적인 반려견 산업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 펫샵에서 강아지를 분양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예민하며 곱지 않다. 실제로 펫샵 분양 오해를 받은 고소영과 달리 지난 4월 모델 부부 김원중과 곽지영은 강아지를 실제로 분양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원중과 곽지영은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버림받은 강아지도 많지만 경험이 없는 저희로서는 서로를 위해 분양소에서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데리고 오게 된 강아지가 '구마'"라고 밝혔다. 당시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생명을 쇼핑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버림받은 강아지도 처음엔 펫샵에서 예쁘고 귀여워 보이려고 전시된 물건이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우선 저희 부부가 강아지 가족이 생기면서 기쁜 마음이 앞서 그런 사실을 알려드리면서 사용한 잘못된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동물과 저희의 적응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는 편을 택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을 한 것 같아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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