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선전포고를 날렸다.
제임스는 1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31일 재개될 2019-2020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NBA 최고스타 제임스는 2018년 7월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이후 2019-20시즌 평균 25.7점 7.9리바운드 10.6어시스트로 LA 레이커스의 공, 수를 이끌며 팀을 서부콘퍼런스 1위(49승14패)로 올려놓았다.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제임스의 맹활약과 더불어 앤서니 데이비스, 드와이트 하워드의 가세로 골밑 경쟁력이 강화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3번의 NBA 파이널 우승 경험이 있는 제임스로서는 4번째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러나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제임스의 우승 도전이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던 NBA 사무국이 2019-20시즌 잔여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제임스의 우승 도전 기회가 다시 열렸다.
이에 제임스는 자신의 SNS에 "내 앞에 있는 자는 모두 부숴버릴 거야, 조심해라"는 문구를 남기며 재개되는 2019-20시즌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레이커스는 31일 오전 10시 LA 클리퍼스와의 맞대결로 2019-20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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