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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손흥민, 북런던 더비 MOM·팬 투표 싹쓸이
작성 : 2020년 07월 13일(월) 09:10

해리 케인-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현지 주요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과 3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16분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가로채 상대 골키퍼까지 속이는 왼발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36분에는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역전골을 도우면서 팀의 극적인 승리에 앞장섰다.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손흥민은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 PL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10-10을 달성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공영방송 BBC는 나란히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비롯해 알더베이럴트와 위고 요리스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량을 선보였다"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할 수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이 폭넓은 경기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게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BBC는 "손흥민은 멋지게 골을 터뜨렸고, 결승골까지 도왔다"고 칭찬했다.

한편 PL 사무국이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도 단연 손흥민의 몫이었다.

손흥민은 60.2%의 표를 얻어 아스널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13.1%), 역전골을 터뜨린 알더베이럴트(11.9%)에게 크게 앞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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