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2일(한국시각)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이 채프먼(32)의 바이러스 감염 소식을 밝혔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당분간 팀에 합류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채프먼은 앞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두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채프먼은 양키스의 간판투수다. 2010년 데뷔 이후 통산 550경기에 구원 등판해 33승 26패 25홀드 273세이브, 평균 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MLB 개막을 앞두고 연일 어두운 분위기 속에 놓인 양키스다. 팀 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3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앞서 내야수 DJ 르메이유(32), 불펜투수 루이스 세사(28)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양키스는 채프먼의 빈자리를 잭 브리턴(33)으로 채울 계획이다. MLB에서 9년 동안 활약하며 145세이브를 기록한 브리턴은 지난 시즌 6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한편 MLB는 오는 24일 팀당 6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시즌 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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