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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8연패 수렁 탈출…전북, 성남과 무승부
작성 : 2020년 07월 11일(토) 22:33

지언학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전북 현대는 성남FC와 가까스로 비겼다.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8연패를 당했던 인천은 모처럼 승점을 추가하며 3무8패(승점 3)를 기록했다. 여전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K리그1 최다 연패 기록(8연패 : 2013년 강원, 2015년 대전)을 다시 쓸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상주는 6승3무2패(승점 21)로 3위를 유지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인천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상주 공격수 오세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분 이제호가 다이렉트 퇴장, 16분 송시우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패색이 짙은 인천을 구한 것은 지언학이었다. 지언학은 후반 추가시간 김도혁의 패스를 그대로 논스톱슛으로 연결하며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전북은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성남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8승1무2패(승점 25)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울산 현대(7승2무1패, 승점 23)와의 차이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성남은 2승4무5패(승점 10)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전북은 전반 3분 이재원, 추가시간 박태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2골을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9분 한교원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꾼 뒤, 18분 이승기의 슈팅이 성남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들어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북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수원 삼성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2승4무5패(승점 10)로 8위, 포항은 6승2무3패(승점 20)로 4위에 자리했다.

수원은 전반 37분 타가트의 헤더골로 앞서 나갔지만, 포항은 후반 14분 송민규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수원은 후반 38분 김민우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을 통해 타가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논란이 있을 만한 장면이 나오자 이임생 감독은 경고를 받을 정도로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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