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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토론토 선수단, 홈구장·호텔서 격리 생활…위반시 벌금 또는 징역
작성 : 2020년 07월 11일(토) 10:39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힘겹게 홈구장으로 돌아왔지만, 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각) "토론토 선수들이 로저스센터와 호텔 밖에 나갈 수 없으며, 이를 어기면 벌금 또는 징역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둔 구단이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출국 등을 엄격히 관리하면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머물고 있던 토론토 선수들은 지난 6일에야 캐나다 정부의 허락을 받고 연고지인 토론토로 들어와 서머 캠프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2주 동안은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와 로저스센터와 연결된 호텔만 오가야 하는 상황이며, 이를 위반시 55만1000달러(약 6억6000만 원)의 벌금을 내거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선수단의 불편함이 클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토론토 선수단의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정부는 토론토 구단의 서머 캠프는 허가했지만, 아직 정규리그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최악의 경우 토론토 구단은 토론토가 아닌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도 있으며, 캐나다 정부로부터 홈경기 개최 허가를 받더라도 지금과 같이 엄격한 격리 생활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론토는 오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르며, 30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첫 홈경기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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