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트로트가 이슈를 장악하고 있는 현재, '보이스트롯'에는 이미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타들은 물론 무명 가수에서 유명 가수로 거듭나기 위한 80명의 참가자들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트로트에 출사표를 던진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이스트롯'이 이날 베일을 벗는다. '보이스트롯'은 80여 명의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연예계 스타들이 오디션 참가자로 참여하며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보이스트롯' 측은 여러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DJ DOC 김창렬을 비롯해 가수 채연, 최준용, 배우 전원주, 유튜버 대도서관까지 수많은 인물들이 대거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알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실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들려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뽕숭아 학당',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 신이 떴다' 등 수많은 트로트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보이스트롯'은 편성을 알리면서부터 '또 트로트 방송이냐'는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특히 MBN이 '보스이퀸' 시리즈로 트로트 예능프로그램을 연이어 내놨었던 만큼 일각에서는 '또 트로트 예능프로그램이냐'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보이스트롯'이 기대되는 이유는 200억 상당의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또 가수로서 활동을 하면서 트로트 가수로의 도약을 바랐던 참가자들이 경쟁을 했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 '미스터트롯'과는 달리 실제 연예계에서 배우, 가수, 모델, 유튜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장을 냈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길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각기 다른 사연과 예측할 수 없는 실력을 가진 참가자 80명이 출연을 하는 만큼 '보이스트롯'은 매 회 큰 화제를 모으지 않을까 싶다.

특히 첫 방송에는 가요계 악동으로 유명한 김창열이 참가자로 출연한다. 이미 베테랑 가창력의 소유자인 그가 어떤 이유에 무대에 섰고 또 어떤 무대를 꾸밀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트로트 도전에 대한 계기를 밝히는가 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해 가슴 뭉클한 무대를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8개월 전 15세 연하 아내와 결혼해 신혼을 보내고 있는 최준용 역시 트로트 가수로서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아내가 결혼 전 대장에서 발견돼 3822개 용종으로 대장 절제술을 받았고 기형적으로 짧은 소장 탓에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착용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는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아 무대를 꾸민다고 언급됐다. 이처럼 스크린에서는 좀처럼 공개되지 않고 알 수 없었던 스타들의 개인사와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게 된 남다른 계기들이 공개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속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날 밤 첫 방송되는 '보이스트롯'에 '대도서관이 출연한다니 신기하다. 정말 기대된다' '예고 영상만 봐도 다들 대단하시던데 방송 전 내가 다 떨린다' '오디션 참가자들 라인업 대박이다. 너무 기대된다'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이스트롯'은 숨은 트로트 고수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MBN 초대형 200억 프로젝트다.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이 참여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진행은 원조 국민 MC 김용만이 맡는다. 7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