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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韓美 앨범 판매량 1위 쾌거 '글로벌 이름값' [ST이슈]
작성 : 2020년 07월 12일(일) 10:10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이은 희소식으로 겹경사를 누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먼저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6억뷰 돌파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6년 10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윙스(WINGS)'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이날 오전 4시 58분경 6억뷰를 넘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10억뷰를 기록한 'DNA', 8억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7억뷰의 '페이크 러브(FAKE LOVE)', 각 6억뷰의 '불타오르네 (FIR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아이돌(IDOL)'에 이어 통산 7번째 6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이어 방탄소년단은 이날 또 하나의 기록을 더했다. 올 상반기 국내외 앨범 차트 정상에 등극한 것.

방탄소년단은 10일 공개된 대한민국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의 '2020 상반기 앨범 차트'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으로 누적 앨범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지난 2월 21일 발매 이후 6월까지, 총 426만5617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발매 첫날 265만 장 이상 판매됐고, 9일 만에 판매량 411만 장을 찍으며 한국 가수 최다 판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또한 가온차트 인증 이래 최초로 쿼드러플 밀리언(Quadruple Million) 인증도 얻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PERSONA)'는 해당 차트에서 3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43위, '러브 유어셀프 승 '허'(承 'Her')' 44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結 'Answer') 45위 등 100위 안에 총 14장의 앨범이 랭크됐다.

여기에 또 하나의 위대한 커리어가 추가됐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앨범을 판 가수에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올랐다.

10일 닐슨뮤직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리포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총 55만 2000장의 판매량으로 '톱 10 앨범-토털 세일즈(Top 10 Albums-Total Sales)'에서 정상을 꿰찼다.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위켄드(The Weeknd),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방탄소년단이 1위를 거머쥐며 위상을 입증한 셈이다.

닐슨뮤직 2020년 상반기 리포트는 2020년 1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 집계된 미국 내 실물(피지컬) 앨범 판매 및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스트리밍 등 음악 관련 수치와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다.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른 '톱 10 앨범-토털 세일즈' 차트는 CD와 LP, 카세트 등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 횟수를 합산해 집계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실물 앨범 판매량만을 집계하는 '톱 10 피지컬 앨범(Top 10 Physical Albums)'에서도 52만 8000장의 기록으로 1위에 랭크됐다.

앨범 판매량과 더불어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횟수까지 합산하는 '톱 10 앨범' 차트에서 '맵 오브 더 솔 : 7'은 84만 2000장을 기록해 9위에 올랐고, 팝 분야에서 실물 앨범 및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스트리밍 등의 판매량을 집계하는 '톱 5 장르 아티스트(Top 5 Genre Artists)'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 역시 닐슨뮤직 2020 상반기 리포트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의 성과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10일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은 2020년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이자 50만 장 이상 판매된 유일한 앨범"이라며 "'맵 오브 더 솔 : 7'은 실물 앨범 판매가 총 판매량의 96%를 차지하고, 4%는 디지털 앨범 판매량"이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또한 "방탄소년단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 CD, LP, 카세트 등 실물 앨범과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포함한 모든 앨범 형태로 75만 7000장을 판매해,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아티스트로, 실물 앨범 판매량도 가장 많은 72만 장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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