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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돌아오겠다" 권민아, 폭로전→팬들 응원물결 [ST이슈]
작성 : 2020년 07월 10일(금) 17:33

권민아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한 차례 폭풍 같았던 폭로를 멈춘 뒤 첫 심경을 밝혔다. 이에 팬들은 그를 향해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전하고 있다.

권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일이 답장해 주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뒤이어 권민아는 팬들의 메시지에 대해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한다. 정말 감사할 뿐"이라며 "걱정은 이제 그만해도 된다. 앞으로 걱정 안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노력 많이 할 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고 아프지 말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권민아는 과거 한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음을 알렸다. 공개된 권민아의 글에 따르면 '한 언니'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권민아를 괴롭혔다고.

해당 글이 공개된 후 '그 언니'에 대해 최근 부친상을 치렀던 지민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소설"이라는 짧은 단어로 논란을 일축하려 했으나 곧 삭제했다. 지민의 글은 즉시 삭제됐으나 일파만파로 퍼지며 권민아 역시 "소설"에 대해 언급했다. 권민아는 자신의 손목 상처를 공개하며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흉터 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다. 근데 언니 기억이 안 사라진다. 매일매일 미치겠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지민과 AOA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던졌다. 결국 소속사 측은 지민의 활동 중단 및 탈퇴 소식을 알렸다.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권민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지민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게시글과 함께 걱정을 해 준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권민아의 폭로가 멎은 뒤 많은 이들이 그의 안부를 걱정했다. 감정적인 글이 꾸준히 올라왔을 뿐만 아니라 자해했던 흔적을 스스로 공개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우려가 이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발적으로 권민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권민아가 직접 연예계 복귀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기 때문에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짙어졌다. 폭로전 말미 권민아는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힌 만큼 권민아의 안정을 바라는 메시지들이 물결을 이뤘다.

이와 관련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권민아 배우는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애정으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권민아는 심리적인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는 계획이 덧붙여졌다. 이에 소속사는 "이번 사태로 인해 권민아 배우는 본인의 꿈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까 우려한다. 감히 부탁드리옵건대 지금처럼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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