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2020시즌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구단으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0일(한국시각) 스포츠 베팅업체 시저스 스포츠북을 인용해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률을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와 양키스의 우승 배당률은 7-2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는 무키 베츠를 영입하며 타선 전력이 강화됐고, 떠오르는 에이스 워커 뷸러가 이끄는 선발 로테이션도 강력하다. 불펜 또한 지난 겨울에 데려온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2018년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지난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양키스에 대해서는 "에이스 게릿 콜을 영입했고, 불펜은 MLB 최고 수준이다. 지난 시즌 309홈런을 뽑아낸 타선도 건재하다. 다만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스 스탠튼이 부상 없이 건강해야 한다"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60경기 단축 시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양키스는 통산 28번째 정상에 오를 만한 준비를 마쳤다"고 예상했다.
한편 류현진이 합류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나란히 75-1을 기록하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 팀 중 낮은 편에 속했다.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는 20-1로 시카고 컵스와 함께 공동 6위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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