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를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올 시즌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7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51점)와의 격차가 3점, 6위 울버햄튼(승점 52점)과의 승점 차가 4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상대팀인 본머스는 올 시즌 승점 27점, 리그 19위로 강등권에 속해 있다. 약한 전력이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 확실한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본머스 킬러'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통산 본머스와의 7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시즌이 재개된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아래 수비 가담에 열을 올리며 날카로움을 잃었다. 특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18분 왼쪽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경기력 회복을 알렸다.
공격력을 되찾은 손흥민이 평소 강한 모습을 나타냈던 본머스전에서 공격포인트를 뽑아낸다면 팀에게 승리를 선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본머스전에서 공격포인트로 팀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자신은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또는 도움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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