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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PL 시대, 맨유 최고의 13번은 박지성"
작성 : 2020년 07월 09일(목) 11:31

박지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영국 매체가 프리미어리그(PL) 시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등번호 13번 최고의 선수에 박지성을 선택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시대 맨유의 1번부터 15번까지 각 등번호 최고의 선수들을 한 명씩 뽑았다. 13번에는 '산소 탱크' 박지성이 선정됐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명문팀 PSV 아인트호벤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2005-06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명문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성은 팀 합류 후 넓은 활동량과 전술 이해 능력, 큰 경기에서의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 삼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갔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7년 간 통산 204경기에 출전해 28골 29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맨유의 전성기를 견인했다. 특히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의 플레이메이커 피를로를 밀착 마크하며 자신의 전술적 가치를 드러낸 바 있다.

매체는 "리 그랜트,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로이 캐롤, 마크 보스니치 등 백업 골키퍼로 가득한 등번호 13번의 카테고리에서 박지성이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 충분하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지칠 줄 몰랐던 박지성의 플레이 스타일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박지성은 기술적으로도 뛰어났으며 퍼거슨 감독이 그를 아꼈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등번호 1번부터 15번까지의 최고 선수에는 전설적인 선수들의 이름이 자리했다. 이 중 박지성과 동시대를 뛰었던 게리 네빌(2번), 리오 퍼디난드(5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번), 웨인 루니(10번), 라이언 긱스(11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14번), 네마냐 비디치(15번)도 이름을 올렸다.

▲ 기브미스포츠의 맨유 프리미어리그 시대 등번호별 최고 선수

1번 피터 슈마이켈
2번 개리 네빌
3번 데니스 어윈
4번 스티브 브루스
5번 리오 퍼디난드
6번 야프 스탐
7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번 폴 인스
9번 앤디 콜
10번 웨인 루니
11번 라이언 긱스
12번 브라이언 롭슨
13번 박지성
14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15번 네마냐 비디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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