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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10 클럽' 가입 눈앞…英 매체 "SON, 본머스전 선발"
작성 : 2020년 07월 09일(목) 09:2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10-10' 달성까지 1골 1도움을 남겨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오랜만에 골 맛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오전 2시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AFC 본머스와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에버튼전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은 팀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와 신경전을 벌였다. 전방 압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작된 언쟁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후반전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경기장에 다시 등장했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아름다운 장면"이라며 논란을 일축했고, 요리스도 "그저 축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다음 경기인 본머스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것을 점치고 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의 의견도 비슷했다. 하지만 모우라 대신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손흥민,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의 장기는 득점 기회 창출 능력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된 전술로 골 소식이 다소 뜸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본머스전 선발 출전은 거의 확정적인 상황.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본인 커리어 최초로 리그 10-1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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