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희찬이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했다.

RB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불 잘츠부르크로부터 황희찬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5년이며, 등번호는 11번이다.

황희찬은 2015년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2 함부르크에 임대됐던 2018-2019시즌을 제외하곤 계속 잘츠부르크에서 뛰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맹활약하며 16골 22도움을 기록,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라이프치히와 계약한 황희찬은 유럽 입성 5년 만에 빅리그로 꼽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하게 됐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이 최근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빈 자리를 메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야심찬 목표를 가진 젊은 팀이며, 공격적인 게임 스타일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면서 "라이프치히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희찬은 7일 귀국했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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