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화사, 빅스 켄, 에이핑크 정은지, 하이라이트 윤두준 / 사진=RBW, 젤리피쉬, 플랜에이,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마마무 화사, 하이라이트 윤두준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그룹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가요계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먼저 화사가 막강한 솔로 파워를 과시 중이다. 화사는 지난 29일 발매된 첫 미니앨범 '마리아(Maria)'로 성적과 호평을 동시에 잡으며 '퀸 화사'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타이틀곡 '마리아'는 무자비한 세상으로 인해 생겨난 상처를 화사만의 방식으로 보듬어주는 곡으로, 화사가 직접 노랫말을 썼다.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수 일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음반에서도 선전했다. '마리아'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2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역시 5만 장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마마무의 자체 최고 초동 기록(7만 장)에 육박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빅스 켄은 4일 디지털 싱글 '하나하나 세어본다'를 공개했다.
'하나하나 세어본다'는 켄이 6일 입대하기 전 발표한 마지막 곡. 소중한 추억들에 대한 고마움과 재회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로 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팬들에게 남긴 선물 격인 노래인 셈이다.
지난 5월, 첫 솔로 타이틀곡 '10분이라도 더 보려고'에 이어 '하나하나 세어본다'까지, 켄은 발라드로 짙은 감성을 드러내며 차세대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계속해서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 정은지가 15일 미니 4집 '심플(Simple)'을 발매하며 솔로로 컴백한다. '심플'은 '혜화(暳花)' 이후 1년 9개월 만에 내는 솔로 앨범이다.
'심플'은 말 그대로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의미다. 꾸밈없는 목소리로 온전히 표현한 음악을 통해 '심플한' 위로와 힐링을 전한다는 뜻을 담았다. 정은지가 이번 앨범의 전곡을 작사했으며, 선우정아, 10CM, 소수빈과 이현영 등 실력파 작가진이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어웨이(AWay)'는 정은지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과 스스로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바쁜 일상 속 공허한 마음을 돌아보면서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며 정은지만의 '힐링 감성'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이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윤두준의 솔로 앨범 발매 일자는 27일로 확정됐다.
앞서 윤두준은 솔로 앨범에 대해 "위로나 따뜻함을 직접적으로 전하진 않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나 생각들을, '너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를 얘기하는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소개한 바.
2009년 비스트로 데뷔 후 가수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온 그가 건넬 위로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