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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박종기, 선발 거듭하며 이닝수 생각…무조건 세게 던지라 했다"
작성 : 2020년 07월 08일(수) 16:45

박종기 / 사진=DB

[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선발투수 박종기의 최근 부진을 진단했다.

두산은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올 시즌 32승22패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 반 게임 차인 만큼 이날 LG와의 경기를 승리해 상위권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계산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선발 마운드에 박종기를 내세운다. 2013년 두산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종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 시즌 1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박종기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이 박종기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태형 감독은 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종기에 대해 "무조건 세게 던지라고 했다"며 "(박종기가) 첫 선발 등판 때 가장 좋았는데 그다음 선발 등판을 거듭하면서 이닝 수를 생각하며 완급조절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박종기는) 어린 선수이고 이닝수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 각 팀의 에이스나 손재주가 좋은 투수들이 아니면 완급조절을 하는 것이 어렵다"며 "1회든, 2회든 베스트 공을 던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투수코치도 그 부분을 (박종기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는 박종기는 지난달 20일 LG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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