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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이영하 밸런스 좋아져, 본인도 만족했다"
작성 : 2020년 07월 08일(수) 16:28

김태형 감독 / 사진=DB

[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선발투수 이영하와 중심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언급했다.

두산은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디펜딩챔피언인 두산은 올 시즌 32승22패로 3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17승을 거뒀던 이영하가 올해 3승4패 평균자책점 5.96으로 부진을 겪으며 팀에 시름을 안겨줬다. 더불어 맹타를 휘두르던 페르난데스도 최근 4게임 연속으로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영하와 페르난데스는 7일 LG와의 경기에서 각각 6이닝 4실점 승리투수, 4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영하가) 어제는 밸런스가 좋았다. 올 시즌 가장 좋은 밸런스였던 것 같다"며 "본인도 (투구에) 만족하고 구속도 잘 나왔다. 영하가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좋은 밸런스로 투구하면 본인도 좋고 팀도 좋아질 것"이라며 이영하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 비시즌의 몸 관리가 중요한데, 제 생각에는 (이영하가) 그 부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지난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그것을 발판으로 전날 LG전에서도 잘 던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에 대해 "안 좋을 때는 누구나 급해지기 마련"이라며 "페르난데스는 타격할 때 몸이 앞으로 많이 나가는 스타일이다. (잘 맞을 때는) 몸이 나가도 버티면서 나가는데 안될 때는 급하게 나가면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고 최근 부진했던 원인을 짚었다.

이어 "그런데 올해 1루 수비를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며 "상황을 봐서 오재일과 1루수를 번갈아 설 수도 있다"며 페르난데스의 수비 활용 가능성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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