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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국내 연구진 최초 개발
작성 : 2014년 10월 01일(수) 09:06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가 개발됐다. [사진=MBN 방송 캡쳐]

[스포츠투데이]국내 연구진이 나무를 원료로 활용해 자유롭게 휘어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달 3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나노종이 분리막과 전극을 이용해 종이처럼 휘어지는 배터리 '플렉시블 종이 리튬이온전지'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노종이는 종이의 원료인 셀룰로오스의 입자를 나노 크기로 분쇄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다공성의 유연한 종이'를 일컫는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종이의 원료인 셀룰로오스의 입자를 나노 크기로 분쇄해 제작된 다공성이 유연한 나노종이로 리튬이온전지의 음극(-)과 양극(+)을 나누는 얇은 막인 분리막을 개발, 기존 플리스틱 분리막을 대신했다. 또 나무에서 추출한 종이 분리막과 전극을 일체화시켜 형태변형이 자유로운 배터리를 확보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플라스틱 분리막을 대신해 나무에서 추출한 나노종이 분리막을 활용하면 전극 간 계면이 매우 안정적이고 우수한 기계적 물성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전지의 형태 변형으로부터 유발될 수 있는 전지 발화 및 폭발 등이 억제되고 전지 성능도 일정히 유지돼 이 기술은 여러 전기화학 소자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정말 신기하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는 내가 기다리던 발명품"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까지 나오다니"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는 비쌀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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