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팬 투표로 진행한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베스트 11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박지성, 홍명보, 이영표 등 4명의 전·현직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AFC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주 동안 진행한 팬들이 뽑은 아시안 역대 FIFA 월드컵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홍명보, '초롱이' 이영표가 포함됐다.
투표 결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많은 4명씩 배출했다.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 나카타 히데토스, 유토 나가토모가 이름을 올렸다.
AFC는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지성과 이영표에 대해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까지 출전했다"고 전했다.
센터백으로 선정된 홍명보에 대해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4강 진출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FC는 팬 투표로 뽑은 베스트 11과 함께 유럽축구통계사이트 옵타가 선정한 역대 아시안 베스트 11도 발표했다.
옵타에 따르면 베스트 11에는 손흥민, 박지성, 홍명보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송종국, 김태영, 이운재가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