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 관련 갑질 논란에 대해 방송을 통해 직접 사과했다.
8일 방송된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는 배우 이순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순재는 세계화 되고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해 "아이돌 가수의 세계화가 큰 기여를 시키고 있다고 본다. 영국의 비틀즈 이상"이라며 "우리 영화 분야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을 통해 세계화된 것 같다. 한국 드라마도 우리가 정성을 다한다면 세계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이순재는 "사소한 일로 잠시동안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원로 배우 A씨의 전 매니저 김모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씨는 "A씨 집의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 배달된 생수통을 운반하는 등 A씨 가족의 온갖 허드렛일까지 하다 문제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이순재가 A씨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이순재 소속사 측은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잘못을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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