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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은 맞고 딸은 틀리다" 양준일, 루머에 정면 돌파 [종합]
작성 : 2020년 07월 08일(수) 07:30

양준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비디오스타' 가수 양준일이 루머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양준일이 그간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두고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유명세는 유명해지면 내야 하는 세금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꺼이 낼 수 있지만 내 주위 사람들까지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그간 가족 이야기를 꺼렸던 이유를 꺼냈다.

그는 "한국에서 결혼해서 살던 건 주위 사람들 다 아는 사실이다. 너튜브 채널에 전 부인이 인터뷰를 했다더라. 나는 너를 지켜주려고 했는데 얘기하고 싶었던 거라면 그건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준일은 "내 아내가 내 재혼 사실을 몰랐던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거짓말 위에 어떻게 관계를 쌓겠나? 제가 그런 바보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건 그 두 개다. 결혼한 적 있냐? 예스다. 하지만 애가 있지는 않다. 내 딸이 아니다. 그 분은 다른 사람과 재혼해서 딸을 낳은 것이다. 그분과 저는 2000년도에 이혼했다. 듣기로는 딸이 고등학생이라더라. 제 아이라면 최소 20살 이상이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양준일 첫 번째 결혼 폭로(핵심은 거짓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가세연 측이 양준일의 전처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과 통화하는 녹취록이 담겼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과 양준일은 지난 1997년 후반에 결혼한 뒤 3년 후 이혼했다. 두 사람이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괌에서 영주권을 받았으나 결국 이혼했다는 것. 이에 대해 당시 양준일 측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준일 측은 "양준일 개인의 존재와 인격 그리고 살아온 삶까지 파괴하려는 악의적인 행위가 도를 지나쳐, 양준일 씨는 물론 주변에 함께 존재하는 사람과 선량한 다수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등의 곡으로 개성 있는 무대를 펼쳤다. 한동안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 거주했던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JTBC '슈가맨3'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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