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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 끝내기 투런포' 한화, 연장 접전 끝에 롯데 물리쳐
작성 : 2020년 07월 07일(화) 23:23

오선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한화는 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14승40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유지했다.롯데는 2연패 수렁에 빠지며 24승28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2회초에 등판한 장민재는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오선진은 끝내기 2점 홈런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1회말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시영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정훈과 안치홍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한화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물꼬를 텄다. 이어 최진행과 노태형이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선을 뺏긴 롯데는 3회초 민병헌의 볼넷과 정훈의 진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3회말 첫 타자 유장혁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용규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을 틈타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최진행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다.

흐름을 탄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노태형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한화는 5회말 1사 후 최진행이 1점 홈런을 때려 4-1로 도망갔다.

그러나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의 우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2루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걸음 따라갔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롯데는 8회초 2사 후 안치홍이 솔로 홈런을 날려 3-4로 점수 차를 좁혔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롯데는 9회초 정훈의 1점 홈런으로 4-4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연장 승부로 흘렀다.

롯데는 1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전준우가 번트를 시도했지만 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이대호도 3루수 땅볼에 그쳐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김준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11회말 정진호의 볼넷, 유장혁의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송광민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12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딕슨 마차도의 볼넷, 정훈의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허일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6-5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화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12회말 선두타자 강경학의 볼넷으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정은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선진이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작렬해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한화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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