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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7이닝 1실점' NC, SK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0년 07월 07일(화) 21:29

구창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NC는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NC는 37승16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16승38패로 9위를 마크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3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NC였다. 5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텄다. 이어 노진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진성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태진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SK는 6회말 1사 후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 정현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제이미 로맥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2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NC의 뒷심은 무서웠다. 9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애런 알테어의 1타점 2루타, 박석민의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며 4-1로 도망갔다. 이어 노진혁의 진루타에 이은 박민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최준우의 볼넷과 김성현의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오준혁, 최지훈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더 얹으며 4-5 턱밀까지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SK는 김강민의 3루 땅볼 타구 때 상대 3루수 실책을 틈타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유서준의 3루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까지 도달해 2사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NC 마무리투수 원종현은 로맥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경기는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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