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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재단, 7일부터 10일까지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 개최
작성 : 2020년 07월 07일(화) 18:52

사진=최경주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경주 재단이 주니어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최경주재단이 7일부터 10일까지(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워터스 크릭 컨트리클럽에서 실력파 주니어 골퍼들이 격돌하는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최경주재단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 프리젠티트 바이 메디힐'로 명명된 이 대회는 최경주재단이 2번째로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경기이다. 최경주재단은 2018년부터 '최경주재단 주니어챔피언십 바이 SK텔레콤'을 주최 중이다. AJGA가 주관하는 대회를 두 개 이상 개최하는 한국 주최사는 최경주재단이 유일하다.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올해부터 최경주재단이 개최하게 된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은 12세부터 19세까지의 남,녀 주니어가 출전하는 오픈 토너먼트 퀄리파이어 시리즈. 미국 내 지역 및 전국 규모 대회에서 입상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권 주니어 선수들만 참가 가능한 권위 있는 대회이다. 6일 월요 예선으로 막판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까지 총 78명이 참가하며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현재 미국 PGA와 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유명 선수들이 AJGA가 주관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름을 알린 바 있어 이 대회 순위에 아마추어 및 프로 골프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유수의 대학 골프 팀 관계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선수 스카우팅을 계획함에 따라 참가 선수들에게는 명문 대학 진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대회 직전 코스 곳곳에 긴장감이 넘치고 있다는 것이 진행 팀의 전언이다.

지난 2018년, 재단이 AJGA와 처음 손잡고 치렀던 '최경주재단 주니어챔피언십 바이 SK텔레콤'의 우승자인 재단 골프 꿈나무 1기 박상하 선수도 당시 우승에 힘입어 미국 텍사스 소재 오데사 칼리지(ODESSA COLLEGE)에 전액 장학금 혜택으로 스카우트돼 PGA 투어 진출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9일 어떤 유망주가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학과 프로 골프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 대회에는 당초 재단의 골프꿈나무 등 모두 16명의 국내 및 동포 선수들이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선수의 출전이 안타깝게 무산됐다.

그러나 AJGA의 기준을 통과한 현지 지역 교민 자녀들에게 기회의 문이 넓어지게 돼 대회 개최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 재단 측은 메디힐과 함께 이번 텍사스 주니어챔피언십 개최를 추진하며 국내 주니어는 물론 현지 교민 자녀 선수에게 세계 무대 진출의 문을 넓혀 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경주 이사장은 "올해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국내 선수가 참가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교민 자녀들뿐 아니라 한국 및 아시아의 주니어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세계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넓혀 가겠다"며 "무엇보다 메디힐의 든든한 후원으로 대회를 이어가게 된 만큼 최고의 스타 등용문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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