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야식남녀' 강지영이 故 구하라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은 7일 서울 강남구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JTBC '야식남녀'(극본 박승혜·연출 송지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박진성(정일우), 열혈 피디 김아진(강지영), 잘나가는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강지영은 CK채널 계약직 예능 PD 김아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강지영은 그룹 카라 멤버들과의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는 "멤버였던 (한)승연 언니가 '야식남녀'를 모니터 했다고 연락이 왔었다. 언니에게 저는 아직 아기인 것 같다. 언니가 방송을 보고 '아기야, 귀여웠어'라고 연락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연 언니, (박)규리 언니는 내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예전에는 '언니' 이런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 언니들을 넘어서 소중한 친구, 삶의 벗 느낌이 든다.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으니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지영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카라의 멤버 구하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받아들이기 힘들긴 하지만 아직 생각나고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하라의 유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강지영의 아버지는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 소송에서 증인으로 나선다. 이에 대해 강지영은 "저희보다 유가족이 힘든 것을 안다. 그래서 저희가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며 "사건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