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우여곡절 끝에 개막하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의 일정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7일(한국시각) 특별 생방송을 통해 올 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도 1995년 이후 15년 만에 개막일을 연기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7월말부터 올 시즌을 60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개막전 경기는 24일 오전 8시8분 '디펜딩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와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의 대결로 확정됐다. 3시간 후에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 매치가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5일 오전 7시4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토론토는 이 경기에서 팀내 에이스인 류현진을 선발 등판시킬 가능성이 높다. 탬파베이에서 1루수로 활약 중인 최지만이 선발 출전한다면 개막 첫 경기서부터 코리안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또 다른 코리안리거 추신수가 활약 중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전 9시5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전 9시15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에서 격돌한다.
한편 각 구단들은 같은 지구 팀들과 40경기를 펼치고, 나머지 20경기는 인터리그 형식으로 다른 지구 팀들과의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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