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아시안게임 여자 배구대표팀이 22점을 폭발시킨 김연경(페네르바체)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일본과의 준결승서 3-0(25-16·25-19·25-16)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1세트부터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워 8-1까지 앞서 나갔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24-16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역시 김연경의 스파이크은 불꽃이 튀었다. 초반 연거푸 6점을 올리며 7-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13-6 상황에서 연이은 4실점으로 추격당하기 시작했고, 18-16에서는 상대 블로킹에 막혀 결국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이은 18-18 동점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공격과 김연경의 중앙 후위공격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이어 일본의 연속 공격범실로 2세트도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 9-9 동점 상황에서 김희진과 김연경의 연속 공격득점으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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