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남자 골프 유망주 김주형이 세계랭킹에서 113위를 마크하며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각)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1.3433점을 기록해 지난주 127위에서 14계단 올라선 113위에 자리했다. 113위는 김주형이 프로 데뷔 후 기록한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이다.
김주형은 5일 마무리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끝 준우승을 차지했다. KPGA 데뷔 무대에서 곧바로 준우승을 거두며 잠재력을 드러낸 김주형은 세계랭킹도 한껏 끌어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세계랭킹 1위부터 3위까지는 '터줏대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웹 심슨(미국)이 4위로 올라섰고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브룩스 켑카(미국)는 5,6위를 기록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지난주 10위에서 7위로 3계단 점프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4위를 마크했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는 세계랭킹 22위에 올랐고 강성훈과 안병훈이 각각 55위와 57위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