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7월 JTBC 신작 러시가 시작됐다. 경쾌한 수사극 '모범형사'를 시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우리, 사랑했을까', 19금 추리극 '우아한 친구들'이 연이어 베일을 벗는다. 과연 이 중 'SKY 캐슬' '부부의 세계'의 명성을 뛰어넘을 JTBC의 또 다른 '대작'이 탄생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6일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가 첫 방송된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이다.
특히 배우 손현주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에서 함께한 조남국 감독의 재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현주 외에도 명품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승조, 오정세, 이엘리야, 지승현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촘촘해지는 열연과 이야기들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르물과 함께 로맨스물도 출격한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연출 김도영)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타난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과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1 로맨스물이다.
전례 없던 다섯 남녀의 4대1 로맨스라는 설정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지효의 단 한 사람이 되기 위한 네 남자의 치열한 애정 공세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송지효의 마음을 노릴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예고돼 첫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10일에는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연출 송현욱)이 베일을 벗는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추리극이다.
배우 유준상을 필두로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내로라하는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게다가 '우아한 친구들'은 전 회차 19금 편성이라는 파격 결정을 내렸다. 드라마 관계자는 6일 스포츠투데이에 "서사의 중심이 되는 중년 부부의 일상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전 회차를 19세 시청등급으로 결정했다"며 "얽히고설킨 캐릭터의 서사를 균형감 있고 내밀하게 그려내기 위해 17회차로 방송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JTBC는 'SKY 캐슬'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등 화제의 드라마로 안방극장 전성시대를 맞았다. 과연 전작의 계보를 그대로 이어나갈 또 다른 대작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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