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매슈 울프(미국, 20언더파 268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지난 2018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돌아올렸다. PGA 투어 통산 6승째.
디섐보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울프에 3타 뒤진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1번 홀 버디와, 3, 4번 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순식간에 울프와의 차이를 없앴다.
기세를 탄 디섐보는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순항하던 디섐보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울프는 20언더파 268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케빈 키스너(미국)가 18언더파 27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경훈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5위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3위, 김시우와 노승열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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