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5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시즌 31승22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13승40패로 최하위에 머물었다.

두산의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5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5.1이닝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노태형이 3안타 1타점, 정진호가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4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노태형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2사 1,2루에서 정진호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곧바로 4회말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고, 5회말에는 1사 1,3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또 1점을 추격했다.

한화는 6회초 1사 2루에서 오선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벌렸지만, 두산이 무사 1,3루에서 김재호의 진루타로 1점, 박세혁의 적시타로 또 1점, 이어진 2사 2루에서 허경민의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말 2사 2루에서 오재원의 1타점 2루타, 후속 박세혁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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