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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 걱정' 트라웃, 2020시즌 참가 여부 고민
작성 : 2020년 07월 04일(토) 10:18

마이크 트라웃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2020시즌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라웃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현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2020시즌 출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 3회, 올스타 선정 8회를 자랑하는 슈퍼스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트라웃의 2020시즌 출전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아내가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고 공식 훈련을 한 트라웃은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서 "가장 안전하고 조심스러운 방법으로 시즌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장 큰 것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고, 이를 아내에게 전염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라웃은 또 "만약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14일간 아기를 볼 수 없다. 아내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된다면 매우 속상할 것"이라면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내와 아기의 안전이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한편 이안 데스먼드(콜로라도 로키스), 라이언 짐머맨, 조 로스(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등은 트라웃과 비슷한 이유로 이미 2020시즌에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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