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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故 최숙현 폭행한 경주시청 팀 닥터, 의사 아니다"
작성 : 2020년 07월 03일(금) 16:16

사진=의협 로고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경주시청 팀 닥터는 의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최근 발생한 철인3종 경기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사건과 관련, 대다수 언론매체의 보도에서 해당 팀 감독과 함께 가해자로 등장하고 있는 '팀 닥터'는 의사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정확한 명칭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 '팀 닥터'는 의사가 아닐 뿐 아니라 의료와 관련된 다른 면허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대다수 언론에서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적시하지 않음으로써 독자들이 이 '팀 닥터'가 사전적 의미의 '의사'로 오인하게 했다"고 지적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의사가 아닌 사람을 '팀 닥터'라고 호칭하는 체육계의 관행이 근본적인 잘못이라 하더라도, 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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