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일본 톱배우 아야세 하루카와 트랙스 출신 배우 노민우의 열애설이 양측의 부인에도 불구, 양국의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3일째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1일 일본 현지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아야세 하루카와 노민우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공통된 지인을 통해 만났으며 노민우가 군에서 제대한 2018년 7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야세 하루카가 일본 톱배우인 점을 고려해 두 사람은 지인과 동행해 만나는 등 2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해당 보도에 한일 양국이 발칵 뒤집혔다. 특히 아야세 하루카는 일본 내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국민배우인 데다 데뷔 후 한 차례도 열애설이 난 적이 없기에 그의 첫 열애설 상대가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메인에는 해당 열애설 기사가 배치됐다. 아야세 하루카, 노민우 둘다 야후재팬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한국에서도 아야세 하루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아야세 하루카와 노민우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노민우는 일본 도쿄 출생인 점이 재차 알려졌다. 더불어 아야세 하루카를 둘러싼 우익 논란도 화두에 올랐다. 아야세 하루카는 우익 성향의 다큐멘터리에 연이어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양 측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 진화에 나섰다. 노민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친구 관계"라고 밝혔다. 아야세 하루카 소속사 역시 "친구지만 그 이상의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2일, 두 사람의 열애설을 최초 보도한 뉴스포스트세븐이 재차 두 사람의 결혼설을 제기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매체는 아야세 하루카가 도쿄 올림픽 후 노민우와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아야세 하루카가 도쿄올림픽 후에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아야세 하루카가 올림픽 스폰서 광고에 나오는 일종의 '올림픽 얼굴' 중 한 명이라,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사생활 변화는 금령이다. 그래서 올해 초 결혼 소식을 보도하려던 일부 언론이 있었는데, 결국 기사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며, 아야세 하루카의 결혼 계획도 바뀌었다. 올림픽을 기다리지 않고 결혼을 하거나 약혼을 발표할 것이라는 설도 있다"고 전했다.
아야세 하루카의 지인 역시 "두 사람이 국적도 다르고 아야세 하루카가 일본 현지 지명도, 수입 등이 압도적으로 위이기 때문에 결혼에 장애물이 될 수 있어 주변의 반대가 있다"고 했다.
노민우는 다시금 반박했다. 노민우의 소속사는 "열애도 아닌데 결혼설이라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민우 본인 역시 자신의 SNS에 "아무 걱정 말아요"라는 글로 간접적으로 관련 설을 부인했다.
양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결혼설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국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 "잘 어울린다" "아야세 하루카는 일본 내에선 김태희 전지현급 이상, 일본 난리날 듯" 등의 댓글이 주를 이룬다.
반대로 일본은 다소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믿고 싶지 않다" "한국 사람이라니 실망이다" 등의 반응이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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