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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날았다' 맨시티, 'EPL 우승팀' 리버풀 4-0 대파
작성 : 2020년 07월 03일(금) 06:42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우승팀 리버풀을 처참히 무너트렸다.

맨시티는 3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맨시티는 승점 66점을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맨시티는 킥오프 전 '가드 오브 아너'로 리버풀의 조기 우승을 축하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상대팀이 조기 우승팀에게 박수로 예우해주는 세리머니다.

이날 맨시티는 에데르손(골키퍼), 카일 워커, 에릭 가르시아, 에므리크 라포르트, 벤자민 멘디,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브라위너, 필 포든,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은 알리송 베커(골키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 고메즈, 버질 반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파비뉴, 조던 헨더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선발 출격시켰다.

전반 18분 리버풀의 살라가 날카로운 왼발을 뽐냈다. 박스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중앙까지 볼을 몰고 들어가 반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털링이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더브라위너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사진=Gettyimages


맨시티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4분 스털링이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조 고메즈의 수비를 따돌리고 근거리에서 골을 뽑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맨시티의 펠 포덴이 후반 4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도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은 맨시티가 세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맨시티의 것이었다. 후반 21분 스털링이 앤디 로버트슨을 제친 뒤 슈팅을 날렸다. 이는 리버풀의 옥슬레이드가 처리하는 듯싶었지만, 공을 골문 안쪽을 빨려 들어갔다. 옥슬레이드의 자책골.

리버풀은 무득점 패배를 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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