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순상이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홍순상은 2일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724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를 경신한 홍순상은 2위 최호성(9언더파 63타)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2019시즌 최종전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63일 만에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대회로, 2020시즌 개막전이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홍순상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순상은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4번 홀부터 9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홍순상은 후반 15, 17번 홀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보태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홍순상에 이어 최호성이 9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최호성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타를 줄였다.
이창우와 이정훈은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최진호와 장승보, 이성호, 이경준이 7언더파 65타로 그 뒤를 이었다. 양용은은 4언더파 68타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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