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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내세워 KT 상대 위닝시리즈 도전
작성 : 2020년 07월 02일(목) 15:48

케이시 켈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가 kt wiz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LG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최근 불펜진의 부진, 주축 야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7연패 수렁에 빠진 바 있다. 이후 SK와의 주말 경기, KT와의 주중 첫 경기를 승리해 3연승을 달렸지만 전날 경기에 패배해 상승세가 끊겼다. 상승세와 하락세의 갈림길에 선 LG는 이날 경기를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LG는 선발 마운드에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올린다. 켈리는 올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를 마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다.

켈리는 특히 패스트볼의 구위가 약화되며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커브의 낙폭과 위력은 유지 중이다. 켈리가 이날 경기에서 뛰어난 커브와 함께 패스트볼 구위를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LG에게 승리를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 타선은 KT 선발투수 조병욱을 상대한다. 2017년 KT에 입단한 조병욱은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3경기에서 12.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5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LG로서는 조병욱을 처음 만나는 만큼 생소함으로 인해 고전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조병욱은 이전 두 번의 등판에서 80구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험도 적은 편이다. LG 타선으로서는 끈질기게 조병욱을 물고 늘어져 그의 이닝을 줄일 수 있다면, 최근 주권, 유원상 등 필승조의 피로도가 쌓인 KT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외국인 투수를 내세운 LG가 신예 투수를 등판시키는 KT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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