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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종기vs키움 조영건, 벌리느냐 좁히느냐 '영건'에 달렸다
작성 : 2020년 07월 02일(목) 14:18

박종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위닝시리즈 달성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두산과 키움은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앞선 두 경기에서 서로 한 차례씩 타선 대폭발로 1승1패씩 나눠가졌다. 2위 키움과 3위 두산은 1.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벌리느냐 좁히느냐 중요한 일전에서 두산 박종기와 키움 조영건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5선발 이용찬의 대체 선발로 부름을 받은 박종기는 3경기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륵 중이다. 지난 2013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5년 3경기가 1군 기록의 전부였으나, 올 시즌 뒤늦게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깜짝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지난달 2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5.1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다만 상위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쉬운 상대가 없는 키움의 타선을 상대로 첫 선발 등판한다.

조영건 / 사진=DB


키움은 조영건이 선발로 나선다. 조영건은 지난달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첫 승을 올린 뒤 최근 6월26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현재 6경기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6.87을 기록 중이다.

다만 조영건은 최근 4경기에서 한 번도 4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구위는 좋지만, 제구력이 관건이다.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조영건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하고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과 키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누가 먼저 웃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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