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레알 마요르카와 기성용이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요르카는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 골키퍼 파브리시오 아고스토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두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2월 마요르카와 지난달 30일까지 4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향후 활약에 따라 계약 연장도 가능했지만, 기성용은 지난 3월 에이바르전 단 한 경기에서 9분을 뛰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떠나게 됐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잠시 중단되면서 약 3개월께 홀로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와 합의를 마치고 일찌감치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마요르카 구단은 계약이 만료된 후 공식적으로 이별을 발표했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려난 기성용은 국내 복귀를 비롯해 미국, 중국, 중동, 일본 등 해외 이적을 놓고 차기 행선지를 물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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