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오는 12월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한국시각)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확정해 발표했다.
US여자오픈은 기존에 세계랭킹 50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부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선을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본선 직행 자격을 세계랭킹 75위까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가장 최근 발표된 지난 3월16일자 랭킹을 기준으로 고진영(1위), 박성현(3위), 김세영(6위), 이정은6(10위), 박인비(11위), 김효주(13위), 유소연(18위), 허미정(20위), 양희영(22위), 임희정(24위), 신지애(26위), 최혜진(27위), 이다연(30위), 장하나(31위), 조아연(32위), 배선우(33위), 지은희(38위), 이민영2(46위), 김인경(47위), 이미향(48위)과 더불어, 박민지(53위), 이소미(54위), 전인지(55위), 안선주(58위), 조정민(64위), 이소영(65위), 김아림(70위), 김지영2(72위), 박채윤(73위), 최운정(74위)도 출전 자격을 얻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뿐만 아니라,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국내파 선수들까지 대거 출전 자격을 획득하면서 US여자오픈은 한국 여자골프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6월 개최 예정이었던 US여자오픈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2월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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