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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2승+페르난데스 5안타' 두산, 키움에 전날 패배 설욕
작성 : 2020년 07월 01일(수) 21:32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14-5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두산은 시즌 29승20패를 기록하며 2위 키움(31승18패)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의 선발투수 이영하는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2안타 5타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5안타(1홈런) 2타점, 최주환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1.2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개인 최다 실점의 멍에를 썼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두 번의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중전 안타)-페르난데스(우전 2루타)-오재일(좌전 안타)로 이어지는 타선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첫 득점을 올렸고, 김재환이 볼넷을 고르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우전 안타)-허경민(우전 안타)-오재원(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단번에 6-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회초에는 2사 1,3루에서 최주환의 적시타에 이어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상황으로 이어졌다. 오재원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키움도 곧바로 2회말 2사 후 김하성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5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오재일의 1타점 2루타와 김재환의 적시타를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7회에는 페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박준태와 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지영의 유격수 3루수 방면 타구 때 박준태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고, 전병우의 적시타와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총 4점을 추격했으나 여기까지였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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