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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KT 배제성, 시즌 4승 '눈앞'
작성 : 2020년 07월 01일(수) 20:45

배제성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kt wiz 배제성이 흔들림 없는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배제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팀이 10-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배제성은 바로 직전에 등판했던 NC 다이노스(25일)전에서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뽐낸 타선 덕분에 어깨가 가벼웠고, 이는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배제성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3점 지원을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선두타자 이천웅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 김현수는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그사이 오지환이 3루까지 진루했다. 라모스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채은성을 포스아웃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은 깔끔하게 끝냈다. 홍창기(땅볼)-유강남(땅볼)-정주현(삼진)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위기탈출 능력까지 뽐냈다. 선두타자 장준원을 땅볼로 처리한 배제성은 이천웅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곧이어 등장한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배제성은 4회말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 라모스와 홍창기를 삼진으로 묶고 채은성을 땅볼로 처리했다.

5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낸 배제성은 6회말 첫 실점을 했다. 이천웅과 오지환에게 볼넷과 우전안타를 얻어맞은 후 김현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후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라모스와 홍창기에게 뜬공을 유도해내며 아웃카운트를 다 채웠다.

이후 7회말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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