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소설가 신세연이 장편 느와르 '피는 솔직하다'를 낸다.
신세연의 장편소설 '피는 솔직하다'가 7월 1일 출간된다.
내용은 이렇다. 최선은 아내가 주는 용돈을 몰래 모아 주식을 하는 일탈을 하지만 독박육아는 이혼이라는 철칙에 퇴근하면 집에 가기 바쁜 평범한 대기업 대리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최선에게 고등학교 동창 황정우로부터 연락이 온다.
정우는 고급 식당에서 최선에게 고기를 사주며 요즘 자신의 일이 잘된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최선은 자신처럼 가난한 학창 시절을 보낸 황정우가 돈을 펑펑 쓰는 모습에 부러움을 느끼게 되고 결국, 그 일을 함께하게 되는데 그 일이란 바로 불법 토토였다.
최선은 황정우에게 현혹돼 큰 금액을 베팅하기 위해 입금한다. 그러나 입금한 계좌는 황정우의 대포통장이었다. 최선의 돈을 가지고 황정우는 잠적해버리고 모든 돈을 한순간에 날리게 된 최선은 이 일을 계기로 회사도, 가족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모든 것을 잃고도 이미 깊숙이 토토에 빠져버린 최선은 매일 분석하며 토토로 다시 모든 것을 돌려놓겠다고 마음먹으며 살아간다. 그러다 맥도날드에서 자신과 똑같이 경기를 보는 진수혁을 만나 NBA 경기를 보며 최선은 진수혁과 친해진다. 진수혁은 토토 사이트의 총판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최선에게 같이 일할 것을 권한다. 진수혁과 함께 일하며 최선은 그동안 꿈꿔온 돈을 벌게 된다.
진수혁의 권유로 최선은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마카오로 떠난다. 마카오에서의 삶은 달랐다. 그동안 그렇게나 원했던 돈을 얻었고 한국에의 생활과는 비교할수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수혁은 최선을 급하게 한국으로 부른다. 한국에 도착한 최선에게 진수혁은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을 고백한다.
진수혁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듣게 된 최선은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데 그런 최선에게 진수혁은 엄청난 금액의 보상금을 내민다. 최선은 그 돈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할지 고민한다.
신세연의 두 번째 작품인 '피는 솔직하다'는 진실과 허구가 섞인 이야기다.
출판사는 "'피는 솔직하다'에 담긴 반전 스토리는 신세연의 진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어두운 느와르 범죄 소설이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허구인지 구별해가는 것도 특별함을 준다. 제2의 김진명, 한국의 기욤뮈소가 되기보다 찐이야기꾼 신세연으로 불리길 원하는 신세연이 들려주는 정통 느와르 소설 '피는 솔직하다'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서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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